난소암이란?
난소암은 여성의 생식기관인 난소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빠른 암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경우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애매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침묵의 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난소암은 여성암 중 발생률은 비교적 낮지만, 사망률은 높기 때문에 정기검진과 위험 인자에 대한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난소암의 주요 증상
난소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일상적인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으로 오해하기 쉬운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흔하게 볼수 있는 증상들:
- 지속적인 복부 팽만감 또는 부풀어 오르고 부대낌
- 골반 통증 또는 불편한증상
- 소화불량, 속 더부룩함
- 식욕 저하 , 쉽게 포만감을 느낌
- 잦은 배뇨 또는 소변이 자주 마려움
-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또는 증가
- 생리 불순이나 질 출혈
이러한 증상들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자주 발생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2.난소암의 위험 요인
난소암은 특정 위험 요인을 가진 여성에게서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 가족력: 유방암, 난소암 병력이 있는 경우 (BRCA1, BRCA2 유전자 변이)
- 나이: 대부분 5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발생
- 출산 경험 없음 또는 첫 출산이 늦은 경우
- 호르몬 치료 이력
- 불임 치료 이력이나 배란 유도제 사용
- 조기 초경, 늦은 폐경
난소암 진단 방법
난소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 여성은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조기에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
1. 골반 내진
- 산부인과에서 진행되는 기본 검사와, 난소의 크기와 위치 이상을 확인한다
2. 초음파 검사 (질식 초음파 포함)ㄴ다
- 난소의 혹, 낭종, 종양 등을 이미지로 확인이 가능하다
3. 혈액 검사 (CA-125)
- 난소암 환자에게서 상승하는 종양 표지자로 확인할수 있다
- 그러나 다른 질환에서도 상승할 수 있어 단독 진단용으로는 한계 있다
4. CT, MRI, PET-CT
- 암의 위치, 크기, 전이 여부 등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영상 검사로 확인한다
5. 조직 검사
- 수술 또는 복강경을 통해 얻은 조직을 분석하여 암 여부를 확정한다
난소암의 치료 방법
난소암의 치료는 암의 병기(단계), 환자의 건강 상태, 암의 종류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병행된다.
1. 수술 (외과적 절제술)
- 난소암 치료는 수술이 기본이다
- 자궁, 양쪽 난소, 난관, 림프절 등을 포함해 암세포를 최대한 제거한다
- 초기 단계에서는 난소만 제거하는 보존적 수술도 가능하다
2. 항암 화학요법 (Chemotherapy)
- 수술 후 암세포가 남아있을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시행한다
- 수술 전 먼저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선행화학요법도 시행한다
3. 표적 치료
-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을 경우, PARP 억제제 등 특정 표적치료제가 효과적일 수 있다
4. 면역치료 및 임상시험
- 최근에는 면역항암제나 새로운 약물 치료법이 활발히 연구 중이며, 일부 환자에게 적용 중이다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바꾼다
난소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치료 성과가 좋지만,
3기 이후 진단될 경우 생존율은 30% 이하로 떨어진다.
따라서 정기검진,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이나 가족력이 있는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삶을 위한 예방과 관리
난소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위험을 줄일 수는 있다.
모유 수유, 출산 경험, 피임약 복용(장기간) 등은 난소암의 발병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모유 수유는 기본적으로 1년이상 해야한다
또한 BRCA 유전자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예방적 난소 절제술도 고려할 수 있다